하이브, BTS 조형물 철거 요청으로 관광산업에 영향 예상

하이브,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BTS 조형물 철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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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최근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방탄소년단(BTS)의 조형물을 철거하기를 요청했다. 해당 조형물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버터'(Butter) 앨범 재킷사진 촬영지인 맹방해수욕장에 설치된 포토존과 안내 표지판이다.

하이브는 이 조형물에 방탄소년단의 상징 서체와 사진이 동의 없이 사용되었다는 점에 문제 제기하며 철거를 요청하였다. 이에 삼척시는 해당 조형물을 이달 중 철거할 예정이며, 홍보 콘텐츠도 삭제할 계획이다.

하이브, 부산 남구에 있는 오륙도 조형물도 철거 요청

또한 하이브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오륙도에 설치된 방탄소년단의 포토존에 대해서도 사용 중지 요청 공문을 보냈다. 오륙도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멤버가 방문한 이력이 있어 팬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하지만 하이브의 요청에 따라 오륙도에 설치된 포토존도 철거되었다.

하이브의 조형물 철거 요청이 부산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BTS 관련 조형물은 팬들이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 지역에는 다수의 BTS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하이브의 요청으로 인해 일부 조형물은 철거되었고, 남아있는 조형물에 대해서도 하이브의 철거 요청 가능성은 존재한다.

단,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있는 방탄소년단 벽화는 하이브의 관련 공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벽화는 팬들이 관련 건물 소유주와 협의하여 조성한 것으로, 지자체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하이브의 조형물 철거 요청은 BTS 소속사의 지자체 및 정부 부처 등의 사업에 가수 초상과 성명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산 지역 내 관광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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