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하마스 지하터널 폭파 영상을 공개했다. 폭파된 터널은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하마스 고위 지도부의 은신처와 사무소를 연결하는 대규모 전략 터널이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불길이 번쩍하며 일대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확인된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포함한 지도자들의 은신처를 연결하는 통로를 발견한 지 하루만에 이스라엘군은 공격을 실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고위층 구역'을 발견했으며, 오늘 이 터널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연이어 인질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하마스 알카삼 여단 대변인은 "공격이 계속되면 인질을 석방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군사 작전을 통해 인질을 구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마스는 전날에는 지난 주 발견된 인질 3명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며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끝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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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중재국 카타르를 통해 인질 40명의 석방을 조건으로 최대 2주 동안의 교전 중지를 제안했지만, 하마스는 전면 휴전을 요구하며 제안을 거절했다. 외신들은 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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